전용 앱 충전 시 상시 10% 할인 혜택, 월 최대 200만 원 보유 가능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가맹점 사용 가능, 연말정산 시 40% 소득공제 적용
카드 소비 장려 정책 ‘상생페이백’ 환급금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인 ‘상생페이백’ 환급금이 지급되면서, 이를 수령하는 유일한 수단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지류, 카드, 모바일 등 복잡하게 나뉘어 있던 온누리상품권이 하나의 앱으로 통합되면서 사용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사용법과 사용처를 몰라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10% 할인 충전부터 40% 소득공제까지,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를 절약하는 현명한 소비 전략으로 떠오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모든 것을 정리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는 모바일 기반의 상품권이다. 소비자는 전용 앱을 통해 상품권을 충전하고,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거나 QR코드를 이용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도의 핵심은 소비자가 얻는 직접적인 혜택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할인과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그 소비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위한 첫 단계는 전용 앱을 설치하고 기본 설정을 마치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검색해 앱을 설치한 후,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회원가입을 진행한다.
이후 상품권 충전 및 환불에 사용될 은행 계좌와 실제 결제에 이용할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계좌와 카드 모두 본인 명의로만 등록할 수 있으며, 각각 최대 10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가장 큰 혜택으로 꼽히는 것은 ‘10% 할인 충전’ 기능이다. 앱 내 ‘충전하기’ 메뉴를 통해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면, 등록된 계좌에서 10% 할인된 금액만 출금된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충전할 경우 실제로는 9만 원만 결제되는 방식이다.
월별 충전 한도와 개인별 보유 한도(최대 200만 원)는 정부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할인 혜택은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므로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충전 후 7일 이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앱을 통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결제 방식은 QR코드와 실물 카드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앱의 ‘QR결제’ 기능을 이용해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본인의 QR코드를 생성해 점포 단말기에 인식시키는 방식이 있다.
더 간편한 방법은 미리 등록해 둔 실물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충전된 상품권 잔액이 우선적으로 차감된다.
다만, 결제 금액이 상품권 잔액보다 클 경우 잔액 차감 후 차액 결제가 아닌, 카드사 일반 승인으로 전액 결제되므로 이용 전 잔액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는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광범위하다. 시장 내 음식점, 정육점, 반찬가게는 물론 동네 미용실, 병원, 학원 등 입구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곳이라면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온누리상품권’ 공식 홈페이지나 앱 내 ‘가맹점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내 주변 사용처를 지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및 일부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온라인 사용처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온누리마켓’, ‘우체국쇼핑’ 등 공공몰과 지마켓·옥션의 ‘전통시장관’, 롯데ON의 ‘온누리스토어’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먹깨비’, ‘땡겨요’와 같은 공공 및 민간 배달앱에서도 결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 특산물이나 시장 먹거리를 집에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10% 할인과 40% 소득공제라는 강력한 혜택을 통해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직접 기여하는 상생 금융의 핵심 도구”라며 “특히 상생페이백 환급금 수령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편리함과 혜택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용액은 전통시장 사용분으로 분류돼 신용카드(15%)보다 훨씬 높은 4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받아 연말정산 시 절세 효과가 크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단순히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을 넘어, 상시 할인과 높은 소득공제, 카드사 포인트 적립까지 ‘3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소비 수단이다.
특히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지급된 상생페이백 환급금이 앱에 잠자고 있다면, 지금 바로 사용법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앱 설치와 몇 번의 등록 절차만으로 고물가 시대에 가계 지출을 방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재테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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