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하위 70%의 만 65세 이상에 월 최대 34만원대 기초연금 지급
임플란트 2개, 틀니 비용 70% 및 독감·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지원
지하철 무임승차, 통신비 최대 1만 1천원 감면 등 다양한 혜택 있어

2025년 10월 현재,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여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정부지원 혜택을 다방면에 걸쳐 시행하고 있지만,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마련된 기초연금부터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는 의료 지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각종 할인 혜택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은 ‘신청주의’ 원칙에 따라 운영되므로,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단 하나의 혜택도 받을 수 없다.
가장 대표적인 65세 이상 정부지원 혜택은 안정적인 노후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연금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소득 하위 70%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228만원, 부부가구 364만 8천원이며, 이를 충족할 경우 단독가구는 월 최대 34만 4,00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55만원 수준의 연금을 매달 25일에 지급받는다. 신청은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나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건강 관련 혜택도 반드시 챙겨야 할 항목이다. 우선,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국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매년 1회 독감 예방접종과 평생 1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치과 치료비 부담도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평생 임플란트 2개와 7년 주기로 틀니 제작 비용의 7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본인부담금 30%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치매 진단 시 치료비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소득 보충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2025년 현재 정부는 약 110만 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활동은 월 30시간 활동 시 약 30만원의 활동비를, 어린이 등하교 지원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월 60시간 근무 시 약 76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 홈페이지나 거주지 인근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에서 가능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감 혜택도 다양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혜택은 교통비 감면이다. 만 65세 이상은 신분증이나 경로우대 교통카드를 이용해 전국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KTX와 새마을호 등 철도 요금은 주중 30%, 국내선 항공료는 10% 할인받는다.
아울러, 기초연금 수급자라면 이동통신사에 신청하여 통신요금을 월 최대 1만 1천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고궁, 능원,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국공립 공연장 역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거주하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제도나,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어르신들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혜택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2025년 현재 정부가 제공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복지 혜택은 노후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제도를 몰라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자격이 됨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여전히 많다.
본인 혹은 부모님이 만 65세가 되셨다면, 지금 바로 ‘복지로’ 홈페이지나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신청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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