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대상 영화, 공연, 숙박 등에 사용 가능한 연간 2만 5천 원 문화소비쿠폰 지급
매주 추첨 방식으로 신청, 사용 마감일은 11월 30일
신청 전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 및 인증 필수

경기도가 도민의 문화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한 ‘경기컬처패스’의 사용 마감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컬처패스는 영화 관람부터 숙박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만 5천 원 상당의 문화소비쿠폰을 지원하는 생활 복지 정책이다. 소득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사용 기한이 11월 30일까지로 정해져 있어 아직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경기컬처패스’는 경기도가 도민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문화소비쿠폰 제도다. 지원 분야는 ▲영화 ▲공연·전시 ▲스포츠 경기 ▲체험형 액티비티 ▲숙박 등 총 6개로,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인당 연간 최대 2만 5천 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분야의 쿠폰을 조합해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관람권 5천 원 쿠폰과 공연 전시 쿠폰 1만 원, 숙박 쿠폰 1만 원을 함께 신청하는 방식이다.

쿠폰은 분야별로 금액이 다르다. 경기도에 따르면 영화는 5천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숙박 5개 분야는 각 1만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현재 주요 사용처로는 CGV(영화), 티켓링크(공연·전시·스포츠), 여기어때(숙박·액티비티) 등 대형 플랫폼이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경기도는 앞으로 지역 내 다양한 문화시설로 제휴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인 가족이 모두 신청하여 당첨될 경우, 최대 10만 원의 문화비를 절약할 수 있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경기컬처패스를 신청하기 위한 자격 조건과 절차는 명확하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신청자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주소를 둔 도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국내 체류 증명이 가능한 외국인 등록자도 포함된다.
단, 신청에 앞서 반드시 이행해야 할 필수 조건이 있다.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인 ‘The 경기패스’ 또는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둘 중 하나에 반드시 사전 가입 및 인증을 마쳐야만 컬처패스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신청 방법은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경기컬처패스’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진행한다. 이후 앱 내 안내에 따라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계정을 연동해 사전 가입 인증을 마치고, 간편 인증서를 통해 경기도민임을 인증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모든 인증을 완료한 신청자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원하는 분야의 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컬처패스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청자 중 당첨자는 신청 주간 다음 월요일에 발표되며, 당첨된 쿠폰은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시·군별 인구 비율에 따라 당첨 인원을 배분하며, 이전 주에 당첨되지 않은 신청자를 우선 배정하는 등 기회를 공정하게 나누고 있다. 또한, 앱 내에서 추천이나 댓글 작성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쌓은 ‘컬처마일’ 점수가 높을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갈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쿠폰 사용 시 몇 가지 주의사항도 있다. 발급된 쿠폰은 1인 1계정을 기준으로 하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따라서 가족 단위로 사용하려면 각자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앱을 설치하고 개별적으로 인증 및 신청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쿠폰은 한 번에 전액을 사용해야 하는 1회권이며, 예매 취소나 환불 시 쿠폰이 자동으로 복원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결제 전에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경기컬처패스는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고물가 시대에 경기도민의 문화생활 문턱을 낮추고 일상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생활 밀착형 정책이다. 연간 2만 5천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25년도 신청 기회는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혜택을 누리지 못한 경기도민이라면 사용 기한이 종료되는 11월 30일 이전에 서둘러 앱을 설치하고 신청하여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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