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출생 청년 1인당 최대 15만 원 공연·전시 관람비 지원
국비 10만 원 공통 지급, 지방비 5만 원은 지역 예산 상황 따라 지원 여부 달라져
2025년도 2차 신청 오는 11월 30일 마감, 지역별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만 19세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청년문화예술패스’의 2025년도 2차 신청 마감이 임박했다 . 이 제도는 치솟는 티켓 가격으로 인해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연극,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 올해 마지막 신청 기회인 만큼, 자격 요건을 갖춘 2006년생 청년이라면 신청을 서둘러야 혜택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협력하여 청년들이 문화 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단순히 현금을 지급하는 대신, 지정된 예매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나 상품권 형태로 지원금을 제공하여 실제 문화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성인이 된 후에도 꾸준한 문화 소비 습관을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

지원 대상은 나이 하나로 명확하게 정해진다. 소득이나 재산,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오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06년 1월 1일생부터 2006년 12월 31일생까지, 즉 올해 만 19세가 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2025년 사업의 총 지원 규모는 16만 명으로, 선착순으로 발급이 진행되어 왔다 . 따라서 지역별로 배정된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신청 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
지원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모든 대상자에게 국비 10만 원이 기본으로 지급되지만, 추가 지원금인 지방비 5만 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사정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 예를 들어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부분의 광역시는 15만 원을 지원하지만, 대구, 대전, 세종 등 일부 지역은 10만 원만 지원한다 . 지원금액은 신청 시 본인 인증을 통해 확인되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하므로, 실제 거주지와 주소지가 다른 경우 유의해야 한다.

2025년도 2차 신청 기간은 지난 7월 7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11월 30일에 종료된다. 신청은 ‘청년문화예술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먼저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NOL 티켓)’ 또는 ‘YES24’ 중 한 곳을 선택해 회원가입을 마친 뒤,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에 가입하고 본인 인증을 통해 자격 검증을 받으면 된다. 이후 최종적으로 예매처를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되며, 인터파크는 포인트 형태로, YES24는 상품권 형태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 한 번 선택한 예매처는 변경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발급받은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발레, 국악, 전시 등 순수 예술 장르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사용할 수 있다 . 다만 영화나 대중가수 콘서트, 팬미팅, 강연, 종교 행사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 .

특히 이 제도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규칙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패스 발급 후 6월 30일까지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이용자의 지원금은 전액 회수되었다 . 이는 지원금이 필요한 다른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로, 2차 신청자 역시 발급 후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원금은 본인만 사용할 수 있고 티켓 예매도 1건당 1매로 제한되며, 공연장에서 신분증 확인을 통해 본인 여부를 검증하므로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대리 수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제도는 사회초년생인 만 19세 청년의 실질적인 문화생활 문턱을 크게 낮춘다. 최근 인기 뮤지컬의 VIP석 티켓 한 장 가격이 15만 원을 훌쩍 넘는 상황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들이 최소한의 부담으로 대형 공연을 관람하거나 여러 편의 연극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청년들에게는 사실상 접근하기 어려웠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론적으로, 청년문화예술패스는 2006년생에게만 주어지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혜택이다. 신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고 지역별 예산이 소진되면 기회 자체가 사라지는 만큼, 자격 요건에 해당하는 청년이라면 지금 즉시 신청하여 연말까지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리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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