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고금리에 2%대 대출까지…’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놓치면 후회하는 이유

만 19~34세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무주택 청년 대상, 12월 31일 가입 마감

최대 연 4.5% 고금리, 이자소득 비과세 및 연말정산 소득공제 등 강력한 세제 혜택 제공

청약 당첨 시 분양가 80%까지 최저 연 2.2% ‘주택드림대출’ 연계, 결혼·출산 시 추가 금리 인하

정부가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2024년 2월 야심 차게 출시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2025년 말 가입 마감을 앞두고 다시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의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을 개편하여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단순히 청약 기능에 그치지 않고 고금리 이자와 비과세 혜택을 통한 자산 형성은 물론, 청약 당첨 시 파격적인 조건의 저금리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통합 주거 지원 패키지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의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직전 년도 신고 소득(근로·사업·기타소득 포함)이 연 5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또한, 가입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본인 명의의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여야만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과거 상품들과 달리, 부모와 함께 거주하여 세대주가 아닌 청년이라도 본인만 무주택자라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군 복무 경력이 있는 남성의 경우, 병역 기간을 최대 6년까지 인정해 가입 가능 연령이 연장된다.

이 통장이 ‘역대급’이라 불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중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압도하는 높은 금리 때문이다.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할 경우,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1.7%p가 더해져 최대 연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우대금리는 납입 원금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장 10년간 적용되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목돈을 불려나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월 납입 한도 역시 최대 100만 원까지 상향되어, 자금 여력이 있는 청년이라면 보다 빠르게 청약 당첨 시 필요한 계약금 등을 마련할 수 있다.

강력한 절세 혜택은 금리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다. 먼저, 이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500만 원까지 세금(15.4%)을 완전히 면제해주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 시점의 연 소득이 총급여 3,600만 원 또는 종합소득 2,6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연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 근로소득자라면 연간 납입액의 40%(연 300만 원 한도)까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매년 연말정산 시 쏠쏠한 세금 환급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 통장의 진정한 가치는 청약 당첨 이후에 발휘되는 ‘청년주택드림대출’ 연계 기능에 있다. 통장 가입 후 1년 이상, 1,000만 원 이상 납입 실적을 쌓은 상태에서 주택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최저 연 2.2%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파격적인 조건이다. 대출 기간도 최장 40년까지 설정 가능해 매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최소화했다.

더 나아가, 대출 기간 중 결혼이나 출산을 하게 되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 혜택이 제공된다. 결혼 시 0.1%p, 첫째 자녀 출산 시 0.5%p, 이후 추가 자녀 1명당 0.2%p씩 금리가 낮아져, 최저 1.5%대까지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 이는 청년들의 생애주기에 맞춰 주거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해주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제도를 통해 청년들이 ‘저축-청약-대출’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에 가입한 청년이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소득 및 무주택 요건을 충족한다면, 기존 통장을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각 은행의 모바일 앱이나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간편하게 전환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기존의 가입 기간, 납입 횟수, 납입 원금이 모두 그대로 인정되어 청약 가점을 쌓는 데 불이익이 없다.

다만, 기존 원금에 대해서는 기존 금리가 적용되고, 전환 이후 새로 납입하는 금액부터 최대 4.5%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단순한 저축 상품을 넘어, 청년 세대의 내 집 마련이라는 장기 목표를 실현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정책 금융 솔루션이다.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의 꿈을 동시에 꾸는 청년이라면, 2025년 12월 31일로 정해진 가입 기한을 놓치지 말고 본인의 재무 계획과 주거 로드맵에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는 전략적인 접근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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