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 대상, 면접에 필요한 정장 풀세트 무료 대여
정장, 넥타이, 벨트, 구두까지 연 10회, 1회당 3박 4일간 지원, 전문가 피팅 및 수선 포함
서울일자리포털 온라인 예약, 서울 전역 13개 지점 방문 또는 택배 수령 가능

서울시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면접 복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 중인 ‘취업날개 서비스’가 역대 최다 이용 기록을 경신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사업 시작 이후 누적 이용자가 21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기존 10곳이던 운영 지점을 13곳으로 확대해 청년들의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면접을 앞둔 서울의 청년들에게 정장,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 복장 일체를 무료로 빌려주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이거나, 서울에 실거주하는 고교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주민등록지가 서울이 아니더라도 공공요금 납부 내역서나 임대차 계약서 등 증빙 서류를 통해 실거주를 입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연간 최대 10회까지, 1회당 3박 4일 동안 면접에 필요한 복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옷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각 지점의 전문가가 신청자의 체형과 지원하는 직무에 맞는 정장을 추천해주고, 필요시 간단한 수선까지 지원해 최상의 모습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대여 기간 중 다른 면접이 잡힐 경우, 온라인으로 연장을 신청해 모든 면접이 끝난 후 한 번에 반납할 수도 있다.
신청 절차는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된다. 포털 회원가입 후 ‘취업날개 서비스’ 메뉴에서 원하는 대여 업체와 방문 날짜 및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이때, 면접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캡처 화면 등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최초 이용 시에는 신체 치수 측정을 위해 예약한 지점에 직접 방문해야 하며, 이후부터는 온라인 신청만으로 간편하게 택배 수령 및 반납이 가능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운영 지점이 없었던 노원구, 강동구, 영등포구에 각 1개소씩을 추가하여 총 13개소로 대여 지점을 확대했다. 신촌, 강남, 홍대, 건대 등 기존 지점에 더해 동북권(노원)과 서남권(영등포), 동남권(천호)에도 거점이 마련되면서 서울 전역의 청년들이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정책은 취업준비생 개인에게 상당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한 벌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정장 구매 비용을 절약함으로써, 청년들은 그 비용을 다른 취업 준비 활동에 투자할 수 있다.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잘 맞는 정장을 갖춰 입음으로써 얻는 자신감은 면접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사회 진출 첫걸음을 응원하는 사회적 지지 기반이 되어준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취업날개 서비스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감을 덜고 취업 한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취업준비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발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요컨대, 서울시의 취업날개 서비스는 면접을 앞둔 청년이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필수적인 복지 혜택이다. 면접 일정만 확정되었다면, 값비싼 정장 구매를 고민하기보다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하고 자신감 있는 첫인상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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