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자격증 응시료 30만 원 지원, ‘경기청년 기회지원’ 신청 마감 임박

경기도 거주 미취업 청년 대상, 토익·HSK·국가기술자격 등 1,004종 시험 응시료 지원

1인당 연간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실비 지원, 시군별 예산 소진 시 마감

추경 예산으로 진행되는 추가모집, 12월 4일 마감을 앞두고 있어 신청 서둘러야

경기도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의 추가모집 마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10월 13일부터 참여자 추가 신청을 받아왔으며, 최종 마감일은 12월 4일로 기한이 임박한 상황이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어학 성적이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을 직접적으로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핵심적인 청년 지원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미취업 청년이다. 토익(TOEIC), 토플(TOEFL), HSK,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물론,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에 달하는 광범위한 시험의 응시료를 1인당 연간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실비로 지원한다.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지원 대상 연령이 시·군별로 상이하다는 점이다. 수원, 김포, 부천, 안산 등 대부분의 시·군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고양, 용인, 광명, 양평, 여주는 만 18세부터 39세까지로 더 넓고, 포천시는 만 19세부터 49세까지로 기준이 다르므로, 신청 전에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의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험 응시일 당시 미취업 상태여야 하지만, 1년 미만의 단기 계약직 노동자는 미취업자로 간주하여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청 절차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인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현재 진행 중인 추가모집은 12월 4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2024년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응시한 시험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신청 시에는 응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성적표나 응시확인서, 응시료 결제 영수증, 본인 명의의 통장 사본,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서류 검토 후 신청한 달의 다음 달 말에 지원금이 계좌로 입금된다.

이 사업은 취업 준비생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예를 들어, 8만 원대의 토익 스피킹 시험과 5만 원대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7만 원대의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모두 치르는 청년은 약 20만 원의 응시료를 지출하게 된다. 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응시료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남은 10만 원의 한도로 연내에 추가로 필요한 자격증 시험에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곧 더 많은 역량 개발 기회로 이어져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든다.

다만, 이 사업은 시·군별로 배정된 예산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마감일인 12월 4일 이전이라도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나 경기여성취업지원금 등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의 유사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 응시한 시험의 응시료는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은 고물가 시대에 각종 시험 응시료로 이중고를 겪는 취업 준비생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정책이다.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이번 추가모집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경기도 청년이라면 지금 바로 ‘잡아바 어플라이’에 접속해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현명하다.

출처: 경기도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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