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온나청년패스 신청하고 여행 경비 60% 할인 받기

부산 외 지역 거주 18세~39세 청년 대상, 부산 주요 관광지 및 매장 등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 제공

11월 16일까지 ‘메가 이벤트’ 통해 숙박 조건 없이 당일치기 방문객도 신청 가능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신청 즉시 QR패스 발급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지스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연이어 열리는 가을을 맞아, 부산시가 타 지역 청년들을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았다. ‘부산온나청년패스’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1박 이상 숙박’ 조건을 11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없애는 ‘메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숙박 부담 없이 당일치기로 부산을 찾는 청년들도 주요 관광지와 식음료 매장에서 최대 60%에 달하는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온나청년패스’는 부산시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 지원 정책이다. 부산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만 39세(1985년~2007년생)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 패스를 통해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더베이101 요트 투어 등 부산의 핵심 관광지는 물론, 카페와 음식점 등 19개소의 제휴 시설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 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부산에서 1박 이상 머물고, 숙박업소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예약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9월 17일~26일), 부산불꽃축제(11월 15일), 지스타(11월 13일~16일) 등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행사에 맞춰, 9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두 달간 이 숙박 조건을 완전히 면제하기로 했다. 덕분에 KTX 등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축제를 즐기러 온 청년들도 패스를 발급받아 모든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청 방법 또한 대폭 간소화됐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메가 이벤트’ 기간에는 신청 즉시 모바일 QR코드 형태의 패스가 발급되어, 축제 현장에 도착해서 바로 신청하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11월 17일부터는 기존 정책으로 돌아가 숙박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관리자 승인에 시간이 소요되므로 최소 방문 2일 전(주말·공휴일 제외)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이번 패스 발급은 한 청년의 여행 경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이 KTX를 타고 당일치기로 부산불꽃축제를 보러 왔다고 가정해보자. 과거에는 할인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신청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해운대에서 3만 1천 원인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1만 7천 원에 즐기고, 제휴 카페에서 음료 할인을 받는 등 반나절 만에 1만 5천 원 이상의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신규 제휴업체도 추가했다. 영도구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라발스 스카이카페&바’ 등이 새롭게 포함되어 청년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메가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부담 없이 부산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온나청년패스’ 이용 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발급받은 모바일 패스는 캡처본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원본 QR코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본인만 사용해야 한다. 이 사업은 책정된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부산 방문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부산온나청년패스’의 한시적 조건 완화는 올가을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청년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절호의 기회다. 숙박 여부와 상관없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메가 이벤트’는 11월 16일에 종료된다. 지금 바로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신청 방법을 확인하고, 알뜰하고 풍성한 부산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