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
저소득층 유·청소년 월 10만 5천원, 장애인 월 11만 원 강좌 수강료 1년 지원
온라인 누리집 또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2026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운동을 망설였던 가구를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의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이 제도는 오는 11월 28일에 신청이 마감된다. 기한을 놓칠 경우 1년간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면 서둘러 신청 자격과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신체활동 참여가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스포츠 경험의 기회를 동등하게 보장하고, 꾸준한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된 대표적인 스포츠 복지 제도다. 정부는 내년에 약 15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지원 금액과 대상 연령을 확대하여 더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만 5세부터 18세(2008년 1월 1일 ~ 2021년 12월 31일 출생자)의 유·청소년 중에서는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해당된다. 또한, 경찰청 추천을 받은 범죄 피해 가구의 유·청소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의 경우, 만 5세부터 69세(1957년 1월 1일 ~ 202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의 등록 장애인이 스포츠강좌이용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6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월 지원금액은 유·청소년 1인당 10만 5천 원, 장애인은 1인당 11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선정될 경우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내내 매달 해당 금액을 지원받아 스포츠 강좌 수강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자녀의 예체능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 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은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일반 유·청소년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svoucher.kspo.or.kr)’에서, 장애인은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dvoucher.kspo.or.kr)’에서 본인 또는 보호자가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면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서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은 저소득 가구의 교육비 부담 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차상위계층 가정의 경우, 두 자녀가 모두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달 21만 원, 연간으로는 252만 원에 달하는 수강료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가계의 고정 지출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태권도, 수영, 축구 등 원하는 스포츠를 배우며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낳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접수가 마감된 후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신청 자격 및 소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월 중 최종 수혜자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이후에는 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전국의 다양한 체육 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태권도, 수영, 헬스장 등 오프라인 시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간이 부족한 이용자를 위한 비대면 온라인 강좌 플랫폼 ‘에드핏’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이용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결론적으로,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건강 증진과 사회 통합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신청 기간이 11월 28일로 임박한 만큼,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가정에서는 잊지 말고 기간 내에 신청하여 1년간의 꾸준한 혜택을 반드시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이나 관할 주민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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